고진영‧김아림, LPGA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 둘째날 공동 8위

메간 캉, 이민지 8언더파로 공동 1위
안나린, 전지원, 이미향 컷 탈락

LPGA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 둘째날 공동 8위로 오른 고진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고진영(29‧솔레어)과 김아림(29‧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둘째 날 나란히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여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가 된 고진영은 첫날 공동 22위에서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렸다.

공동 선두 이민지(호주), 메간 캉(미국·이상 8언더파 136타)과는 6타 차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고진영은 이달 초 나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공동 25위에 그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올림픽 직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시즌 5번째 톱10의 가능성을 키웠다.

김아림은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썼다.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둘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2020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아직 우승이 없는 김아림은 공동 8위로 반환점을 돈 뒤 남은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들 외에 한국 선수로는 이소미(25‧대방건설)가 공동 17위(1언더파 143타)로 상위권을 추격했다.

김세영(31‧메디힐)은 공동 26위(1오버파 145타), 임진희(26·안강건설)는 공동 32위(2오버파 146타)에 자리했다.

최혜진(25·롯데)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5위, 김효주(29‧롯데)는 공동 53위(4오버파 148타)에 머물렀다.

안나린(28·메디힐), 전지원(27), 이미향(31·볼빅)은 컷 탈락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