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안병훈, PO 1차 대회 첫날 1언더파…공동 28위
김시우 공동 43위‧김주형 공동 58위
선두는 6언더파의 커크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성재(26)와 안병훈(33‧이상 CJ)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 대회 첫날 공동 2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안병훈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크리스 커크(미국)에 5타 뒤진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정규 시즌 성적을 토대로 부여되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나설 수 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9위, 안병훈은 12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상위권에 오른 둘은 이번 대회 후 상위 50명만 출전할 수 있는 PO 2차 대회 BMW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이 높다.
임성재, 안병훈과 함께 PO 진출권을 획득한 김시우(29‧CJ)와 김주형(22‧나이키 골프)은 불안한 출발을 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38위로 출전권을 획득한 김시우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낮은 순위(43위)로 PO에 나선 김주형은 후반에 흔들리며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로 공동 58위에 그쳤다.
선두 커크는 이날 14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정확한 샷을 자랑하며 6언더파를 기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5언더파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이동하던 중 짐을 도난당했다. 이에 따라 그의 캐디인 하야토 쇼타, 코치인 구로미야 미키히토는 여권을 분실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혼자 미국으로 이동한 마쓰야마는 임시 캐디와 호흡을 맞추면서도 버디 7개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기량으로 선두권에 자리했다.
올림픽 우승자이자 세계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토미 플릿우드 등과 공동 5위를 기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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