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KPGA 투어 우승하고 싶어요"…유소년 캠프 성료
KPGA 투어 프로 10명, 유소년 30명과 즐거운 시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 한국프로골프(KPGA) 유소년 골프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강원 원주 소재 오크밸리CC에서 진행된 '2024 KPGA 유소년 골프 캠프'에는 유소년 선수 30명(초등학생 11명‧중학생 9명‧고등학생 10명)이 참석했다.
2023년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를 비롯해 전가람(29),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 이형준(32‧웰컴저축은행), 김태훈(39‧비즈플레이), 이태희(40‧OK저축은행), 이원준(39‧웹케시그룹), 이승택(29), 이규민(24‧우성종합건설), 케빈 전(39‧KCH에너지) 등 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10명도 함께 했다.
이번 골프 캠프에서는 △18홀 코스 플레이 △롱게임 및 쇼트게임 훈련 △포스트잇 고민 상담소 △스윙 및 피지컬 데이터 분석 △마음 근력(골프 멘탈 강의) △5Cs(골프 에티켓 강의) △페어웨이 퀴즈쇼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2024 시즌 KPGA 투어 5번째 대회였던 'KPGA 클래식' 우승 재킷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는 '나도 10년 뒤에는 KPGA 투어 우승자'라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돼 유소년 선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가한 이승택은 "투어 선수가 되기 전까지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알려줬다. 어린 시절 유소년 골프 캠프를 통해 골프 선수의 꿈을 갖게 됐다. 이렇게 프로가 돼서 꿈나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영광"이라며 "나보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소년 선수들은 "KPGA 투어 선수들과 함께 보낸 이 시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웠고 골프 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있어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10년 뒤에는 꼭 KPGA 투어 우승자가 되고 싶다"고 입 모아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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