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세계 3위로 도약…한국 최고 순위로 파리서 티오프 [올림픽]

고진영 4위·김효주는 12위

세계 3위에 오른 양희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 양희영(35‧키움증권)이 세계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로 대회에 임하게 됐다.

양희영은 5일(현지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평균 점수 5.56점을 기록하며 5.55점의 고진영(29‧솔레어)을 4위로 끌어 내리고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양희영은 생애 처음으로 세계 3위에 오르며 개인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기세를 높인 양희영은 세계 2위 릴리아 부(미국), 7위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한 조에 편성돼 7일 오후 6시 55분 1라운드 티오프를 한다.

양희영에게 밀려 4위가 된 고진영은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5위 인뤄닝(중국)과 1, 2라운드를 함께 한다. 이들은 7일 오후 4시 55분 1라운드 티오프다.

다른 한국 대표 김효주(29‧롯데)는 12위를 유지했다. 김효주는 브룩 헨더슨(캐나다‧17위), 린시위(중국‧20위)와 한 조로 묶여 7일 오후 5시 11분 경기를 시작한다.

파리 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코다는 세계 1위를 유지했다.

한편 오구 논란 징계를 마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 지난 4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지난주보다 22계단 상승, 52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