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안나린,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2022년 데뷔 후 최고 성적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안나린이 행운의 홀인원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약 24억 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나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에인절 인(미국),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마지막 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차지했다.

3라운드를 공동 12위로 마친 안나린은 이날 4번 홀(파4)부터 10번 홀(파5)까지 버디 5개를 잡으며 선두권 맹추격에 나섰다.

16번 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쉽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첫 우승엔 실패했지만, 안나린은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최고 순위를 찍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소미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고, 6언더파를 친 전지원이 공동 10위(17언더파 271타)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3명이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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