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3타 줄이며 공동 16위 도약…코다는 3위

3타 줄이며 16위까지 올라서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공동 16위에 오른 고진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9‧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3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맞바꿔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전날(70위)보다 54계단 상승한 공동 16위로 도약했다. 공동 6위권과 1타 차다.

고진영과 함께 김세영(31·메디힐), 안나린(28‧메디힐) 등 13명이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다만 13언더파 131타를 몰아친 공동 선두 로즈 장(미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는 10타 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파운더스컵은 고진영이 유독 강했던 대회다. 그는 2019년과 2021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3차례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해 5월 이 대회서 LPGA 통산 15승째를 수확한 뒤 더 이상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6연속 우승을 노리는 코다. ⓒ AFP=뉴스1

LPGA 사상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절정의 샷감을 보이며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선두와는 4타 차.

코다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자신이 출전한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코다는 낸시 로페스(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5년)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만약 이번 대회마저 우승하면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미향(31·볼빅)이 4언더파 140타, 공동 6위에 랭크되며 유일하게 '톱 10'에 올랐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