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세' 이예원 "2024년은 다승왕 목표…제주도 대회, 편안하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국내 개막전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로 떠오른 이예원.. (KLPGT 제공)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귀포=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로 떠오른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올해는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 타이틀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예원은 4일부터 7일까지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 72)에서 열리는 2024년 KLPGA 국내 개막전 두산 We've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이예원은 프로 2년 차인 지난해 3승을 기록, 임진희(26‧안강건설‧4승)보다 1승이 부족해 다승왕을 놓쳤다. 14억2000만원을 벌어들였던 그는 상금왕을 비롯해 평균 타수(최저타수상)와 대상 부문까지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도 이예원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예원은 지난달 17일 태국에서 펼쳐진 K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벌서 시즌 1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 2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동안 좋은 기억이 있던 제주도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예원이 지난해 달성한 3승 중 2승을 제주도에서 기록할 만큼 제주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예원은 "제주도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대회 외에도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많다.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면서 "전날 프로암 경기를 통해 코스에 적응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잔디가 달라졌지만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통해 KLPGA 대세로 떠오른 이예원은 "비시즌 동안 호주에서 롱아이언을 보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부족한 점을 가다듬었기 때문에 작년에 이루지 못한 다승왕에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