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서 새로운 골프공 쓴다

브리지스톤골프와 골프공 계약 유지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새로운 볼 장착. (석교상사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새로운 공을 사용한다.

8일 브리지스톤골프 수입 총판 '석교상사'에 따르면 우즈가 PGA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기권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즈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3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월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와의 27년 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전후로 새로운 후원사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현재 테일러메이드의 클럽과 브리지스톤의 골프공, 풋조이의 골프화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는 공은 바뀐다. 브리지스톤골프와의 계약은 유지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TOUR B XS 모델 대신 신제품 TOUR B X 모델을 선택했다.

재활 기간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영국)와 함께 스크린 골프 리그 TGL 출범 준비를 하면서 골프공 신제품 개발에도 참여했다.

브리지스톤골프는 우즈의 요청으로 스핀 컨트롤을 더욱 정교하게 하는 공을 개발했다.

우즈는 신제품을 사용한 뒤 개발팀을 향해 '천재들'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시즌 일부 대회에서 테스트를 통해 바람에 강한 비거리 성능을 직접 경험한 우즈는 올해 코스와 컨디션, 기후 상황에 따라 TOUR B X와 TOUR B XS 볼을 번갈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