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유해란, LPGA 개막전 첫날 공동 18위 출발
버디 3개에 1언더파…단독선두는 7언더파 후루에
양희영 공동 24위·전인지 공동 28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2년차를 맞이하는 첫 대회에서 첫날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유해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유혜란은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를 비롯해 넬리 코다,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 등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1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엔 최근 2년 간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36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지난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작년 9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 우승을 바탕으로 신인왕도 차지했다.
유해란은 이날 5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 이어 후반 첫 홀 10번홀(파4)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잃었다.
이후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유해란은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첫날 선두 자리는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차지했다. 후루에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 단독선두에 나섰다.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가비 로페스(멕시코·이상 5언더파 67타)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다.
재미교포 다니엘 강은 4언더파 68타로 선전하며 앨리 유잉(미국)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2022년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결혼 이후인 지난해 부진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69타로 안드레아 리(미국), 그레이스 킴(호주), 로즈 장(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시우 코치와 손을 잡아 스윙 교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유해란과 함께 출전한 양희영(35)은 1오버파 73타 공동 24위, 전인지(30·KB금융그룹)는 2오버파 74타 공동 28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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