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가 주도하던 스크린골프 리그, 2025년으로 미뤄져

경기장 붕괴사고 여파로 내년 1월 출범 계획 무산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타이거 우즈.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하던 스크린골프리그(TGL)의 출범이 1년 미뤄지게 됐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내년 1월9일 출범할 예정이던 TGL이 최근 발생한 경기장 돔 지붕 붕괴 사고 여파로 인해 2025년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즈와 매킬로이는 세계 골프 스타들을 모아 '스크린골프 대회'라는 새로운 방식의 리그를 고안했다. 김주형(21·나이키골프)도 여기에 함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회 개최 장소에 문제가 생겼다. TGL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지난 16일 전기 공급 문제로 공기가 주입되는 소파이 센터의 지붕이 내려앉았다.

매킬로이는 성명을 통해 "TGL 개최가 연기돼 실망스럽지만 일단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면서 "우리는 다시 뭉치고 집중해서 더 강력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