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 날 단독선두…'AG 金' 조우영 13위

함정우, 2021년 이후 대회 2번째 우승 도전…"뒷심 부족 극복해야"
조우영 이븐파 선전…장유빈은 5오버파 컷 탈락 위기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 (K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첫 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함정우는 5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함정우는 2위 최진호(39·코웰·4언더파 68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함정우는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개인 2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영광을 노리게 됐다.

함정우는 경기 후 "이 코스에서 5언더파보다 더 잘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마치 생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그는 "2021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동안 우승이 없었다. 주변에서 '뒷심이 부족하다'는 말도 들었다"면서 "체력보다는 내 실력이 문제다. 우승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잘 준비하고 싶다. 올해가 가기 전에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 (KPGA 제공)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프로로 공식 전향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도 첫날 선전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낸 조우영은 김우현(32·바이네르), 조성민(38) 등과 함께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반면 또 다른 금메달리스트 장유빈(21)은 고전했다. 장유빈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한 개, 트리플 보기 한 개 등을 기록하며 5오버파 77타로 공동 75위에 그쳤다.

장유빈은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이형준(31·웰컴저축은행)은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21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