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하임컵 첫날 4승2무2패 우위…6년 만의 우승컵 탈환 첫발

포섬에서만 4경기 싹쓸이…'교포 듀오' 다니엘 강-안드레아 리 승리

미국 팀의 다니엘 강과 안드레아 리(왼쪽부터)가 22일(현지시간) 열린 솔하임컵 첫날 경기 도중 샷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이 유럽과의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첫 날 우위를 점하며 6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첫발을 내딛었다.

미국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날 4승2무2패를 기록해 승점에서 5-3으로 앞섰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솔하임컵에서 미국은 역대 전적 10승7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2019, 2021년 등 최근 2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패해 이번 대회에선 6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미국은 이날 포섬(두 선수가 한 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렉시 톰슨-메간 캉이 마야 스탁-린 그랜트에 1홀을 남기고 2타를 앞서 승리했다.

'교포 듀오' 다니엘 강-안드레아 리는 셀린 부티에-조지아 홀에게 한 홀차의 승리를 거뒀으며, 넬리 코다-앨리슨 코퍼스도 레오나 매과이어-안나 노르드크비스트를 한 홀차로 꺾었다.

앨리 유잉-샤이엔 나이트는 찰리 헐-에밀리 페데르센에 14번홀까지 5타차로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어진 포볼(두 선수가 각자의 볼로 경기 후 좋은 성적을 반영)에선 미국이 2무 2패로 열세를 보였다.

톰슨-릴리아 부는 매과이어-홀에게 패했고, 앤젤 인-유잉은 카를로타 시간다-그랜트에게 경기를 내줬다.

로즈 장-캉은 젬마 드라이버그-마델렌 삭스트롬, 제니퍼 쿱초-코퍼즈는 페데르센-스탁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솔하임컵은 사흘간의 성적을 합산해 우승팀을 가리며, 둘째날도 포섬과 포볼이 각각 4경기씩 열린다. 마지막 3일차에는 12명의 모든 출전 선수가 싱글 매치 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