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0.89점 앞서 세계 1위 유지
페테르센과 세계랭킹·상금 랭킹·올해의 선수상 경쟁 치열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AFP=News1
</figure>박인비(25·KB금융그룹)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막판 경쟁이 뜨겁다.
박인비는 21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11.98점을 얻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의 격차는 좁혀졌다. 페테르센은 11.09점을 기록하며 박인비를 0.89점 차로 추격했다. 지난 주 까지 1.27점차가 났지만 페테르센이 지난 주말 한국에서 열렸던 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며 격차가 줄어들었다.
페테르센의 상승세는 무섭다. 페테르센은 최근 10개 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포함해 9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총 13번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우승도 3차례나 거뒀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물론 상금 랭킹에서도 페테르센은 박인비를 위협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박인비는 6승을 거두며 총 233만5460달러의 상금을 획득,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박인비가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주춤한 사이 페테르센은 승승장구하며 194만1847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박인비가 약 39만달러 앞서있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는 다소 여유가 있다. 4개 대회를 앞둔 현재 박인비는 290점으로 2위 페테르센(222점)에 68점 앞서있다.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30점의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페테르센이 남은 4개의 대회에서 2번 이상의 우승을 거두지 않는 이상 박인비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유력한 상황이다.
페테르센은 이번 주말 대만에서 열리는 선라이즈 LPGA 대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편 박인비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나선다. 박인비가 자리를 비운 사이 페테르센이 어디까지 추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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