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공단, 일·가정 양립 위한 'KSPO 행복동행 두드림' 프로젝트 시작

"직장 생활 만족도 높이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

체육공단의 'KSPO 행복동행 두드림' 프로젝트(체육공단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발맞춰, 구성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지원 확대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전했다.

체육공단은 지난 7월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 과제를 도출했으며, 8월 조세재정연구원 주관 토론회에 참가해 공공기관의 일·가정 양립 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3개 그룹(15명)으로 구성된 일·가정 양립 지원 TF를 통해 8·9월에 걸쳐 총 6회의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추진, 총 46건의 개선 의견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체육공단은 'KSPO 행복동행(同幸) 두드림'이라는 일·가정 양립 슬로건을 수립하고 '임신․출산 동행', '업무와 육아 동행', '육아․비육아 직원의 동행'이라는 3개 분야 15개 과제를 선정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체육공단은 임신·출산 직원에 대한 지원에 집중된 개선 방안과 더불어 △비 육아 직원들에 대한 대책 마련 △육아·비육아 직원의 동행을 위한 업무 쏠림 부담 완화 대책 마련 △불필요한 업무처리 개선 △주 4일제 도입 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개선 과제에도 신경을 썼다.

아울러 스포츠 선도 기업이라는 체육공단 비전에 맞게 체육진흥 인프라를 활용한 지녀와 함께하는 체육활동 유도 프로그램 지원 등 스포츠 활동 특화 지원 과제도 포함했다.

일·가정 양립 지원 TF 팀의 한 직원은 "그동안 육아 직원의 업무를 분담했던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이 해소돼 모두가 행복한 직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조현재 이사장은 "'KSPO 행복동행 두드림'을 통해 직원들이 더욱 행복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해 구성원의 직장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