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김태관·정지인 H리그 드래프트 남녀 1순위(종합)
각각 충남도청, 대구광역시청 유니폼
남자 지명률 54%, 여자 지명률 68%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청소년대표 출신 라이트백 김태관(한국체대)이 핸드볼 H리그 드래프트 남자부 전체 1순위로 충남도청의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총 28명이 신청한 남자부에서는 54%인 15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충남도청은 2022 U20(20세 이하) 대표로 활약한 김태관을 뽑았다.
김태관은 "신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2순위 하남시청은 차혜성(경희대 CB·RB)을, 3순위 인천도시공사는 박주니(한국체대 RB·RW)를 각각 지명했다.
인천도시공사는 박주니를 포함해 김기유(경희대·LW)와 김성민(강원대 RB·RW), 진유환(충남대 GK)까지 가장 많은 4명을 지명했다. 하남시청, SK호크스, 두산은 각각 3명을 선택했다. 충남도청은 2명을 뽑았다.
이어진 여자부 드래프트에서는 대구광역시청이 전체 1순위로 국가대표 출신의 정지인(무소속)을 뽑았다.
2020 도쿄 올림픽 멤버인 정지인은 지난 시즌까지 오므론(일본)에서 활약했던 장신(180㎝) 라이트백이다.
정지인은 "열심히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팀에서 제일 필요로 하고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베스트 7까지도 노려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인천광역시청이 2순위로 구현지(대구체고)를, 광주도시공사가 3순위로 연지현(한국체대)를 각각 선택했다.
지난 시즌 우승 팀 SK슈가글라이더즈는 추첨 공 100개 중 3개의 공만 넣고도 4순위를 잡는 행운 속에 U18 대표팀 출신 범다빈(조대여고)을 품었다.
8개 팀 중 인천광역시청을 포함해 광주도시공사,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 서울시청의 5개 팀은 3명, 대구광역시청과 경남개발공사는 2명, 부산시설공단은 1명의 선수를 각각 뽑았다.
총 29명의 선수 중 20명이 H리그에 입성하게 돼, 지명률은 68%를 기록했다.
이번에 지명된 신인 선수들의 계약금은 1라운드 1~3순위는 7000만원, 4-5순위는 5000만원, 2라운드 1~3순위는 3000만원, 4-5순위는 2000만원, 3라운드는 1000만원이다.
한편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는 11월 10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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