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대표팀, 월드컵 파이널 출격…김우진 최다 5회 우승 도전
'올림픽 3관왕·전국체전 4관왕' 임시현은 첫 우승 노려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파리 올림픽 전관왕에 빛나는 양궁 대표팀이 한 시즌 세계 양궁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 출격한다.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은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 트락스칼라에서 열린다.
월드컵 파이널은 남녀 각각 8명씩만 참가하는 '왕중왕전'이다.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를 비롯해 올해 진행된 세 차례의 월드컵 대회 개인전 우승자가 출전하고, 랭킹 포인트 상위 3명과 개최국 우수선수 1명 등이 나선다.
한 국가에서 최대 2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가운데, 한국은 남자부 김우진(청주시청)과 이우석(코오롱), 여자부 임시현(한국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이 나선다.
특히 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김우진과 임시현에게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 중에서도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리커브 남자 부문 5회 우승으로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자가 된다. 올림픽 금메달 5개로 역대 한국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우진은 또 한 번의 대업에 도전한다.
여자부의 확고한 에이스 임시현은 월드컵 파이널 첫 우승에 도전한다. 처음 출전했던 지난해 대회에선 3위에 만족했는데, 올 시즌엔 기량이 더 상승했다.
올림픽 3관왕에 이어 최근 끝난 전국체전에서도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우석은 5월에 열린 2차 월드컵에서 김우진을 꺾고 우승해 출전 자격을 획득했으며, 전훈영은 꾸준한 성적으로 랭킹포인트 2위에 올라 왕중왕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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