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김채연, 하얼빈 동계AG 선발전 1위로 대표팀 승선

김현겸·김서영은 각각 2위로 출전권 획득

차준환(고려대학교)이 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시니어 싱글 프리 연기를 선보인 뒤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차준환은 11일 경남 김해문화관광재단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8.57점, 예술점수(PCS) 87.41점, 감점 1점, 합계 174.98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합계 83.95점을 받았던 차준환은 총점 258.9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차준환에 이어 김현겸(한광고)이 총점 235.70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하면서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나눠 가졌다.

이번 대회는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권과 동시에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출전권도 걸려 있다. 1~3위는 내년 토리노행을 확정 짓는데 1위 차준환과 3위 이시형(고려대·220.21점), 4위 차영현(고려대·207.80점)에게 티켓이 돌아갔다.

2위를 한 김현겸은 고교생 신분이라 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2024 상하이 트로피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피겨 여자싱글 김채연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10.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선 김채연이 TES 77.45점, PCS 67.88점, 총점 145.33점을 따 최종 합계 217.66점으로 1위에 올랐다.

김서영(수리고)이 최종 총점 181.68점으로 하얼빈 AG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1~2위가 모두 고교생 신분이라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출전권은 3~5위가 가져갔다.

3위 윤아선(수리고·178.01점), 4위 최다빈(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173.99점), 5위 위서영(고려대·169.19점)이 내년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나선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