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4위' 태권도 서건우, 전국체전 80㎏서 금메달

울산 대표로 출전해 이인혁에게 2-0 완승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서건우 선수가 1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덴마크의 에디 흐르닉 선수와 자웅을 겨루고 있다. 2024.8.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한국체대)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서건우는 9일 경남 김해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태권도 남자 대학부 80㎏급 결승에서 이인혁(계명대)을 라운드 점수 2-0(8-1 15-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건우는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에디 흐르니치(14위‧덴마크)에 0-2(2-15 8-11)로 완패하며 빈손에 그쳤다.

이후 심신을 추스른 서건우는 울산광역시 도복을 입고 전국체전에 참가했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서건우는 1, 2라운드 모두 파상공세 끝에 상대를 압도했고 큰 위기 없이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반면 파리 올림픽 태권도 58㎏급에서 우승했던 박태준(경희대)은 경기도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했으나 8강에서 김지환(한국체대)에게 밀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