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여자 단식 세계 2위로 밀려…1위는 천위페이
올림픽 후 대회 불참 영향, 9일부터 전국체전 예정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라이벌인 중국의 천위페이(26)에게 내줬다.
8일(한국시간) 공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에 따르면 이전까지 여자 단식 세계 1위였던 안세영은 2위로 밀렸다.
안세영은 10만337포인트를 기록, 10만1682점을 얻은 천위페이에 밀렸따. 안세영은 2023년 7월부터 1위를 유지했으나 1년 3개월여 만에 2위가 됐다.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올 8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및 지원 등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세영의 작심 발언 진위를 확인하고자 배드민턴협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이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올림픽 이후 재활 등을 이유로 국제 대회에 모두 불참했던 안세영은 10월에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9일 시작되는 배드민턴 단체전에 출전한다면 2개월여 만의 복귀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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