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日 류큐와 두 번째 평가전서 4점 차 승리
전날 20점 차 대패 설욕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열린 류큐 골든 킹스(일본)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LG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벌인 B.리그 소속 류큐와 연습경기에서 88-84로 이겼다.
전날 류큐와 1차전에서 67-87로 대패했던 LG는 2차전 승리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LG는 두경민(18점)과 칼 타마요, 대릴 먼로(이상 17점), 아셈 마레이(13점), 양준석(12점)까지 총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LG는 3쿼터까지 60-67로 밀렸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반전을 만들었다.
타마요가 4쿼터 초반 자유투 득점에 이어 속공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타마요의 활약으로 73-73으로 따라붙은 LG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먼로의 점프 슛으로 75-7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경민과 먼로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79-73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4쿼터 종료 14초를 남겨두고 케베 알루마에게 3점 슛을 내주며 87-84까지 쫓겼지만, 먼로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결국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후 "1차전 패배 후 수비에서 변화를 줬는데 잘 됐다"며 "상대 팀마다 공격과 수비 전술을 바꿀 것인데 선수들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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