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간 IOC 선수위원 마친 유승민 "소중한 경험, 체육계 기여할 것"[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부터 8년의 임기 마무리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8년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임기를 마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그동안의 소회를 전했다. 귀중한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승민 위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식을 끝으로 8년간의 IOC 선수위원을 공식 마무리한다"며 "마지막을 우리 탁구 선수들 메달을 걸어주는 영광과 함께하니 더없이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IOC 선수위원에 당선, 8년 동안 국제무대를 누볐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8년 전 부족하게 시작했지만,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했다. 그 기간에 함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도움을 주신 동료 선수, 지도자, 체육인 여러분과 후원사 여러분들에게 특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IOC 선수위원직은 내려놨으나 그는 현재 맡고 있는 대한탁구협회장 직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유승민 위원은 "감사함을 잊지 않고 8년간 쌓은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올림피언으로, 스포츠 행정가로 앞으로도 부지런한 자세로 체육계를 위해 열심히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한국 여성 최초의 역사에 도전했던 '골프여제' 박인비(36)는 낙선했다.
박인비는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발표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에서 29명의 후보 중 상위 4명에 들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에서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ISU) 회장 2명으로 줄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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