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안세영 "협회와 싸우려는 의도 아냐...운동에만 전념하고 싶다"
감독과 함께 입국한 안세영
협회장 "안세영과 갈등 없었다"
- 황기선 기자, 김도우 기자, 이동해 기자,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김도우 이동해 박정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배드민턴계의 부조리함을 지적한 안세영(삼성생명)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안세영은 이날 국제공항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싸우려는 의도가 아닌 운동에만 전념하고픈 마음을 호소하고 싶은 마음으로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도 말했다.
이어 "아직 협회와 이야기한 게 없고 팀과 상의된 게 없어서 자세한 건 상의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도착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안세영은 '기자회견을 기다리라는 지시는 협회의 누구에게 들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협회나 팀과 대화를 해보지 않은 만큼 말을 자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도중 안세영은 관계자를 따라 기자회견장을 급히 빠져 나갔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안세영이 여자 단식 금메달을, 김원호-정나은이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며 3개의 메달(금 1·은 1·동 1)을 가져온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반면 오전에 먼저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저는 (선수와) 갈등이 있은 적이 없다. 제가 협회장인데 협회 측이면 저이지 다른 사람이 있겠나. 갈등이 있은 적이 없다. (선수들이) 제대로 다 선수 생활을 했다. 오진이 났던 부분에 대해서만 제가 파악을 해서 보도자료를 같이 내겠다”고 말했다. 안세영의 코리아하우스 기자회견 불참을 지시했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적 없다”며 “저도 안 나온 게 의아스러웠다”고 했다.
juani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