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체프테게이, 육상 1만m 금메달…올림픽 신기록 달성[올림픽]

육상 트랙 앤드 필드 첫 금메달리스트

남자 1만m에서 우승한 우간다의 조슈아 체프테게이 ⓒ AFP=뉴스1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우간다의 조슈아 체프테게이(26)가 육상 1만m에서 에티오피아 선수들을 제치고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조슈아 체프테게이는 3일(한국시간)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만m 결선에서 26분43초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체프테게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에티오피아의 케네니사 베켈레가 작성한 종전기록 27분01초17을 18초03 앞당기며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다.

2위는 26분43초44의 베리후 아레가위(에티오피아) , 3위는 26분43초46의 그랜트 피셔(미국)였다.

체프테게이는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셀레몬 바레가(에티오피아)에 밀려 2위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그 한을 풀었다. 바레가는 이번 올림픽에서 26분44초48로 7위에 머물렀다.

체프터게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도쿄에서 은메달을 땄을 때 아쉬웠다"며 "16년 전 베켈레가 베이징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꿈을 키웠다. 언젠가는 올림픽 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해왔고 기분을 말로 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체프테게이는 파리 올림픽 육상 트랙 앤드 필드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