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하계 올림픽 경기장 추가 발표…태권도는 LA 컨벤션 센터에서

골프는 리비에라 CC에서 진행

LA 컨벤션 센터에서는 2028 하계 올림픽 태권도, 펜싱, 유도, 탁구, 레슬링 경기가 열린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경기장이 추가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8 LA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3일(한국시간) 올림픽 기간 종목별로 사용할 경기장을 추가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수영(경영·다이빙), 육상, 농구, 체조, 카누(슬라럼), 소프트볼 등이 열릴 경기장이 공개됐는데 이번에는 다른 종목 경기장을 결정했다.

1984년 올림픽 당시 메인프레스센터(MPC)로 사용된 LA 컨벤션 센터에서는 펜싱, 유도, 탁구, 태권도, 레슬링 경기가 치러진다. 인근 극장에서는 역도 경기가 열린다.

골프는 1926년 지어진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이 골프장은 매년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치러진다.

LA 남부에 위치한 카슨과 롱비치에서도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카슨에서는 사이클(트랙), 하키, 럭비, 테니스를 진행한다. 롱비치에는 조정, 카누(스프린트), 핸드볼, 오픈워터스위밍, 트라이애슬론, 요트, 수구 등 경기가 배정됐다.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장을 신축하지 않고 기존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다. 대다수 종목은 '서부' LA 주변에서 진행할 예정이지만, 카누 슬라럼과 소프트볼 경기는 '중부'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다.

LA 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2028년 7월 14일 개막해 30일에 폐막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