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안재현 WTT 챔피언스서 집안싸움…신유빈·전지희는 수월한 대진
27일부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서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신한은행 2024 인천 WTT 챔피언스' 첫 경기부터 장우진과 안재현(한국거래소)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신유빈(대한항공)은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와 만난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는 26일 신한은행 2024 인천 WTT 챔피언스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지난 2월 마무리된 부산세계탁구선수권에 이어 한 달 만에 열리는 국제 탁구대회로, WTT 성인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은 청양에서 유스 컨텐더를 개최했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2위이자 부산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판전둥을 포함해 3위 량징쿤, 4위 마룽(이상 중국) 등이 정상에 도전한다.
여자부 역시 세계 랭킹 1위 쑨잉사를 시작으로 2위 왕만위, 3위 왕위디 등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일본 최강이자 세계 랭킹 6위인 하야타 히나도 도전장을 던진다.
단체전이었던 부산세계탁구선수권과 달리 이번 대회는 개인전으로 열린다. 남녀 각 32명의 선수가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대진 추첨 결과 남자부의 장우진과 안재현은 시작부터 운명의 '집안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 밖에 이상수(삼성생명)는 에드워드 리(캐나다), 임종훈(한국거래소)은 아이작 궉(싱가포르), 오준성(미래에셋)은 오마르 아사르(이집트) 등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을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삐약이' 신유빈이 폴카노바를, 전지희가 지아난 위안(프랑스)을 각각 만나는 등 한국 여자탁구의 두 간판은 비교적 약체와 1차전을 갖는다.
하지만 주천희(삼성생명)는 하리모토 미와(일본)를,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첸이칭(대만)을, 이시온은 디나 메스레프(이집트) 등 쉽지 않은 상대들과 마주하게 됐다.
27일부터 28일까지 32강전, 29일 16강전, 30일 8강·4강전, 31일 결승이 각각 열린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