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강원2024 알렸다"…평창재단, '고고고 캠페인' 성료

작년 5월부터 9개월간 온오프라인 홍보…"150만명에 소개"

컬링 김경애(강릉시청)가 지난해 8월 서울 중구 명동의 '강원2024 고고고' 홍보 행사에서 컬링을 체험하는 모습. (2018 평창기념재단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평창기념재단은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강원2024)의 대국민 홍보프로그램인 '강원 2024 고고고(Go Go G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강원2024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가운데, 평창재단은 지난해 5월부터 전국 곳곳을 누비며 캠페인을 벌여왔다.

고고고 캠페인은 강원 2024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증대와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으로, 약 9개월 동안 1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강원 2024를 소개했다.

특히 전국의 여러 장소에서 국민들과 만나 대회 소식을 직접 알리고 동계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강원 2024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 집중했다.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한 그림 공모전을 통해 문화 올림픽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참신한 기획의 유튜브 콘텐츠도 큰 성과를 거뒀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인 슈화가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강원 2024를 함께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워크돌'은 총 11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함께 출연한 아그네스 캄페올(태국), 조나단 로리미(튀니지)는 봅슬레이 종목에서 자국 최초 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강원 2024 공동 조직위원장인 진종오·이상화 위원장이 출연한 '스브스뉴스'도 53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G-200, G-100 등 대회 주요 일정에 맞춰 남산타워, 서울시청, 한강 세빛섬 등에 녹색 불을 밝히고, 서울 곳곳의 외벽에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대회 개최 소식을 알리는 데 힘썼다.

유승민 평창재단 이사장은 "개최를 불과 몇 개월 앞두고도 강원 2024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고민이 많았다"며 "고고고 캠페인을 바탕으로 대회 성공에 기여해 기쁘다. 오랜 기간 달려온 캠페인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