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킨스테니스 안종일 대표, 테니스협회에 2000만원 기부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테니스장을 운영하는 필킨스테니스의 안종일 대표가 테니스 발전을 위해 대한테니스협회에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5일 필킨스테니스 측에 따르면 안 대표는 테니스협회에 국가대표팀 지원 명목으로 2000만원을 기부했다.
현재 테니스협회는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주원홍 전 협회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미디어윌에 진 수십억원의 빚을 갚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협회가 떠안은 빚만 지난해 말 기준 44억원에 달해 일각에선 파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정희균 전 회장이 배임 의혹을 받아 지난해 9월 자진 사퇴한 뒤 아직 회장이 공석이라 조직이 불안정하다.
이런 상황을 인지한 안 대표는 2024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4단·1복식)에 나서는 대표팀을 지원하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쾌척했다.
안 대표는 "테니스 업계에 발을 들인 이상 앞으로도 테니스계의 음지를 찾아내고 개척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킨스테니스는 국내 최초 건물 층마다 코트를 설계한 테니스장으로 실내 테니스장 4면(하드코트)과 야외 잔디코트 4면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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