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년 맞은 평창 올림픽…바흐 위원장 "유산 잘 지켜줘 감사"

유승민 이사장 "평창 이어 2024 강원도 성공 개최"

2018 평창 기념재단이 31일 강원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념관에서 '평창 올림픽 개최 6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재열 IOC 위원, 유승민 재단 이사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심재국 평창군수, 정광열 강원도 부지사. (IOC 제공)

(평창=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 평창 기념재단은 31일 강원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념관에서 '평창 올림픽 개최 6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유승민 평창 기념재단 이사장, 김재열 IOC 위원, 심재국 평창군수,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2018 평창 올림픽의 유산을 잇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강원2024)에서 메달을 획득한 봅슬레이 소재환(금메달), 프리스타일 스키 윤신이(은메달), 스켈레톤 신연수(동메달)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6년만에 다시 평창을 방문한 바흐 위원장과 IOC 위원들이 기념관을 관람하고 그간의 유산 사업을 이끌어 온 기념재단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31일 열린 강원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념관에서 '평창 올림픽 개최 6주년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트를 커팅하고 있다. (IOC 제공)

바흐 위원장은 "평창 올림픽이 끝나고 시간이 흘렀지만 그때의 환희와 감동이 아직도 이곳에 생생하게 남아있다"면서 "평창의 유산을 잘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평화의 임무를 완수하는 데 있어 IOC를 지지자로, 파트너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유승민 이사장은 "평창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고 유산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평창 기념재단은 그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재단의 주도로 진행된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 개발도상국 6개국 14명의 선수들은 이번 강원2024에 출전해 2개의 메달을 따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우리의 큰 업적"이라고 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6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올림픽 유산 사업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지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IO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평창이 세계 동계올림픽 유산사업을 선도해 나가는 올림픽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