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토크콘서트에 최민정 레슨…강원 2024, 경기장 밖에서도 즐긴다

관람객 직접 참여 가능한 플레이윈터존…다양한 체험·즐길거리
유승민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관중들도 함께 즐기는 대회 준비"

(국제올림픽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의 강연에,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의 원포인트 레슨까지. 내년 1월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서는 경기장 밖에서도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21일 강원 2024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1월19일 개막하는 강원 2024가 열리는 강원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 등에서는 대회 기간 방문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사이트 '플레이윈터존'이 운영된다.

플레이윈터존은 스포츠, 문화, 이벤트, 공연예술, 전시, 교육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는 장소다.

대표적으로 강릉하키센터에 조성되는 야외 아이스링크의 경우, 낮에는 평범한 스케이트장이지만 밤에는 'DJ 스케이트 나이트'의 무대로 변신한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소연은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아울러 강원 2024 홍보대사인 김연아와 윤성빈, 유승민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등은 평창 올림픽 기념관에서 '올림픽언 토크 콘서트'를 열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

이밖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의 스노우 튜빙, 정선 하이원 스키 리조트의 높이 약 4M에 달하는 마스코트 '뭉초'와의 대형 포토존, 횡성 웰리힐리 파크 내 스피드 챌린지 등이 기대를 모으며, 평창돔에서는 K팝 콘서트도 볼 수 있다.

유승민 이사장은 "관중들도 함께 즐기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재단, 대회 조직위가 여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관람하면서 새로운 스포츠 스타의 탄생도 지켜 보고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 2024'는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 청소년올림픽으로, 총 7개 경기, 15개 종목에 80여 개국 1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개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무료 관람이지만, 조기 매진이 될 수 있어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대회 입장권을 가진 이는 플레이윈터존의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 가능하지만 일부 행사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