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민선, 월드컵 4차 500m 금메달…두 대회 연속 정상 등극

매스스타트선 정재원 은메달 획득

20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8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여자500m 결승에 출전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역주를 하고 있다. 2023.10.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월드컵 무대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82를 기록, 펨케 콕(37초95‧네덜란드)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노르웨이에서 열렸던 월드컵 3차 대회(37초73)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빛 질주에 성공한 김민선은 월드컵 랭킹 포인트 298점으로 이번 시즌 랭킹 2위에 올랐다. 1위는 에린 잭슨(314점·미국)이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했다. 그러나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새 스케이트 부츠 적응에 애를 먹었고 3차 대회부터는 다시 예전 스케이트 부츠를 착용했다.

익숙한 스케이트 부츠를 신은 김민선은 다시 제 기량을 펼쳤고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선은 오는 10일 새벽 500m 2차 레이스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한편 남자부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는 정재원(22·의정부시청)이 은메달을 땄다. 이번 시즌 자신의 첫 메달이다.

함께 출전한 이승훈(35·알펜시아)은 19위(7분37초89)에 그쳤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