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하키, 8분 동안 3실점…중국에 2-3 역전패[항저우AG]

조별리그 2연승 뒤 첫 패배

신석교 감독과 남자 필드하키 국가대표 선수단.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남자 하키대표팀이 조별리그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하키대표팀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하키 남자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006년 도하 대회 우승 이후 17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은 앞선 2경기에서 인도네시아, 태국을 각각 10-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이날 첫 패배를 당하면서 2승1패를 기록, 3연승을 이어간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 5팀 중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1쿼터에 나온 장종현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리드했다. 이후 한국은 3쿼터까지 단 1골도 내주지 않으면서 3연승을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뒷심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한국은 4쿼터 7분 만회골을 내준 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경기 종료를 앞두고 1골을 더 내주면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31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