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높이뛰기 우상혁, 사상 첫 세계실내육상 금메달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한국인 최초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의 강점은 진정 경기를 즐길 줄 안다는 점이다.

우상혁은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4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록(2m36)에는 못 미친 기록이었지만 스위스의 로이크 가슈(2m31),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2m31)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탬베리는 2020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그는 아쉽게 4위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동메달만 목표로 생각했는데 뛰어보니 금메달도 가능하겠더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당시 귀국 인터뷰에서 우상혁은 기록 경신을 묻는 말에 "정신 승리"라며 "다른 경쟁자는 가진게 많지만 저는 잃을게 없어서 즐겁게 뛰었는데 그게 경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상혁의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경기 영상 및 지난해 귀국 인터뷰시 기록 경신에 대한 생각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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