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피겨여왕 자신감 가지고 소치 간다"
"올림픽 금메달 욕심 없어…후회없이 마무리"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가 15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figure>'피겨여왕' 김연아(24)가 현역 마지막 무대인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김연아는 1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빙상 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 "100% 완벽한 연기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만큼의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미 한 번의 올림픽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연아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연아는 "올림픽도 다른 대회들과 특별히 다를 것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두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찾았기 때문에 올림픽에서는 좀 더 완벽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금메달과 2연패가 유력하다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전혀 중점을 두지 않고 있다"면서 "어떤 결과를 얻든 후회없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년 전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4년 전보다 부담이 없다. 그 때처럼 '이거 못하면 죽는다'는 마음은 없다"며 웃어보였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에 함께 참가하는 후배 박소연(17)과 김해진(17)을 '주목할 선수'로 꼽기도 했다. 김연아는 "밴쿠버 때는 곽민정과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후배가 2명이나 함께 한다"면서 "앞으로 대회를 치를 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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