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FA 강유림, 삼성생명 잔류…이명관은 타 구단과 협상

4년, 연봉 총액 2억500만원 계약

강유림(7번)은 용인 삼성생명과 4년 계약을 맺었다. 2025.3.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강유림(7번)은 용인 삼성생명과 4년 계약을 맺었다. 2025.3.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강유림이 원소속구단 용인 삼성생명과 재계약을 맺었다.

4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강유림은 삼성생명과 계약기간 4년, 연봉 총액 2억 500만 원(연봉 1억 8500만 원·수당 2000만 원)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1차 FA 대상자 4명 중 2명이 원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에서 잔류를 택했다.

정예림은 3일 부천 하나은행과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2억 원(연봉 1억 8000만 원·수당 2000만 원)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명관(아산 우리은행)과 김나연(삼성생명)은 원소속구단과 협상이 결렬됐다.

이명관은 우리은행이 제시한 1억 6000만 원보다 1000만 원 많은 1억 7000만 원을 요구했고,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김나연도 500만 원(선수 4500만 원·구단 4000만 원 제시) 차이로 FA 시장에 나왔다.

이명관과 김나연은 5일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5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들을 영입하려는 타 구단은 선수의 1차 FA 제시액을 초과 계약해야 한다.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2차 FA 대상자 신지현, 구슬, 이경은, 강계리(이상 인천 신한은행), 김정은(하나은행) 등 5명은 아직 계약을 맺지 못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