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다승 감독' 75세 포포비치, 건강 문제로 무기한 결장
샌안토니오에서만 29년째 지도한 명장
복귀 시점 불투명…존슨 감독대행 체제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감독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그렉 포포비치(75)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운다.
ESPN은 5일(한국시간) "포포비치 감독이 3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 전부터 건강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5일 LA 클리퍼스전부터 무기한 결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샌안토니오 구단도 포포비치 감독이 앞으로 있을 LA와 휴스턴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포비치 감독은 NBA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1996년 샌안토니오 지휘봉을 잡은 뒤 한 팀에서만 2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NBA 감독 최다승(1390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샌안토니오에서 숱한 영광을 함께 했고, 포포비치 감독 지도 아래 수많은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했다.
샌안토니오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승률 5할(3승 3패)을 맞추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사령탑을 잃는 악재를 마주했다.
ESPN은 "샌안토니오 구단은 포포비치 감독이 알려지지 않은 질병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구단은 일단 미치 존슨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베테랑 크리스 폴은 "리그를 치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우리 코칭스태프는 잘 대처했다. 존슨 코치가 미네소타전에서 팀을 잘 이끌며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감독대행을 맡게 된 존슨 코치에게 신뢰를 보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