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일본서 완전체 전훈 시작…"공수 최종 점검"

24일부터 대만으로 옮겨 맹훈련

창원 LG 세이커스 일본 전지훈련 현장 사진. (LG 구단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24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던 창원 LG가 우승을 위해 다시 뛴다.

LG는 21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전지훈련 첫 번째 훈련을 시작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LG의 각오는 비장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36승18패)로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지만, 수원 KT에 밀려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구단은 대대적으로 선수단을 개편했다. 원주 DB에 이관희를 보내는 대신 두경민을 데려왔다. 또 이재도를 고양 소노에 주면서 전성현을 영입했다. 최진수, 장민국, 허일영도 품었다.

완전체로 전지훈련을 시작한 LG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의 스위치 수비, 스크린플레이 등을 관찰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조 감독은 "일본과 대만 전지훈련은 외국인 선수들이 다 들어왔고 부상 선수들도 대부분 다 합류했기 때문에 공격 조합은 물론 수비 부분까지 최종 점검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훈련을 참관한 손종오 단장은 "부상 이력이 있는 두경민, 전성현, 대릴 먼로를 보니 훈련에서도 더 잘해보려는 태도를 갖고 있더라"며 새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LG는 일본에서 사흘간의 짧은 훈련을 진행한 뒤 24일에는 대만으로 장소를 옮겨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