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불안한 美 농구 드림팀…듀란트 1차전 결장 전망[올림픽]

종아리 부상에 대회 전 5차례 평가전 모두 빠져

피닉스 선즈 소속 케빈 듀란트.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이 대회가 임박한 시점까지도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이다 .부상이 길어지고 있는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는 첫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올림픽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24일 "케빈 듀란트가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전날 ESPN 방송은 "커 감독과 듀란트는 회복할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듀란트가 오는 31일은 돼야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대표팀은 미국 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듀란트가 뭉친 '릅커듀' 조합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농구팬들을 흥분시켰다.

그러나 듀란트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미국이 다섯 차례 진행한 평가전에서 모두 결장했다. 이에 듀란트의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지만, 스티븐 커 미국 대표팀 감독은 "듀란트를 대체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로서는 세르비아와 첫 경기 결장이 유력하다. 미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C조에 속한 니콜라 요키치의 세르비아와 29일 오전 12시 15분(이하 한국시간)에 1차전을 치른다.

대회를 앞두고 치른 5번의 평가전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만큼 복병 세르비아와의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듀란트까지 나오지 못하면서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미국의 다음 경기는 8월 1일 오전 12시 15분에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전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