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김강선, 은퇴 선언…전력 분석 코치로 새 출발

2009년 대구 오리온스 입단 후 굴곡진 생활

김강선 선수가 20일 경기 고양시 소노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창단식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에서 주장을 맡았던 김강선(38)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소노 구단은 21일 "김강선이 15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로 새출발한다"고 밝혔다.

김강선은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했다. 이후 한 팀에서만 쭉 생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팀이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겼고 2022년에는 고양 데이원, 2023년에는 소노로 2년 연속 팀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데이원 시절 임금체불로 인한 선수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회 기자회견에 앞장서기도 했다.

김강선은 KBL 정규리그 통산 576경기 평균 15분53초 4.3점 1.3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강선은 "지도자가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강선은 오는 6월3일 전력 분석 코치로 팀 훈련에 참여해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소노 구단은 2024-25시즌 홈 개막전에서 김강선의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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