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정성우, KT서 한국가스공사로…4년 보수 총액 4억5000만원

김낙현, 벨란겔 등 탄탄한 가드진 구축

지난 시즌 수원 KT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끌었던 가드 정성우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팀을 옮겼다. (한국가스공사 구단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에서 FA로 풀린 가드 정성우(31)가 대구 한국가스공사행을 선택했다.

한국가스공사 구단은 16일 "정성우와 계약기간 4년, 보수 총액 4억5000만 원(연봉 3억6000만 원, 인센티브 9000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5년 창원 LG에 입단한 정성우는 2021년 5월부터 KT로 옮겼다.

정성우는 178㎝의 작은 키에도 특유의 성실함을 앞세워 KT 전력에 보탬이 됐다.

2023-24시즌에는 54경기에서 평균 25분2초, 8.2점, 2.1리바운드, 4.7어시스트, 1.2스틸로 정규시즌 3위를 이끌었다.

정성우는 지난 시즌까지 연봉 순위 30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그를 영입하는 구단이 KT에 보상 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장점을 높게 평가해 접촉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이미 수준급 가드 자원 김낙현과 샘 조세프 벨란겔을 보유한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까지 품으면서 막강 가드진을 구축하게 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