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 트리플더블 활약' NBA 인디애나, 인-시즌 토너먼트 4강 진출
보스턴 122-112 완파
뉴올리언스도 새크라맨토 꺾고 4강행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누르고 인-시즌 토너먼트 4강에 올랐다.
인디애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보스턴과 NBA 인-시즌 토너먼트 8강에서 122-112로 이겼다.
이번 시즌 신설된 인-시즌 토너먼트는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정규리그를 겸해 치러진다. 4강전까지 결과가 정규리그 성적에 반영된다. 30개 팀은 인-시즌 토너먼트 경기를 포함해 정규리그 82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대회 우승 팀엔 상금 50만달러(약 6억5000만원)가 주어진다.
이날 승리로 11승8패가 된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반면 보스턴은 시즌 5패(15승)째를 당했지만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보스턴과 첫 맞대결에서 패했던 인디애나는 설욕에 성공, 인-시즌 토너먼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인디애나에서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점슛 5개 포함 26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맹활약을 펼쳤다. 이밖에 마일스 터너(17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이날 경기에 나선 7명이 두 자리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3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이 30점 9리바운드로 잘 싸웠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인디애나는 경기 초반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전반을 48-55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들어 할리버튼이 살아나면서 반격에 나섰다.
할리버튼이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넣은 가운데 인디애나는 3쿼터를 37-23로 앞섰고, 85-78로 전세를 뒤집은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두 팀은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쳤는데, 뒷심에서 앞선 인디애나가 최종 승자가 됐다. 할리버튼이 동점 상황에서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분위기를 바꿨고, 버기 힐드의 외곽슛과 애런 네스미스의 덩크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인디애나는 오는 8일 밀워키 벅스와 뉴욕 닉스 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같은 날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경기에서는 뉴올리언스가 127-117로 승리하고 인-시즌 토너먼트 4강에 안착했다.
뉴올리언스는 LA 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스 경기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 NBA 전적(5일)인디애나 122-112 보스턴
뉴올리언스 127-117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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