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감독·새로운 팀·새로운 선수와 함께…KBL 미디어데이 개최

10월21일 개막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시즌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24시즌 프로농구가 개막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KBL 개막 미디어데이는 16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개최됐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출사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미디어데이에 앞서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통해 공식 대회 명칭 및 시즌 엠블럼이 공개됐다. 대회 공식 명칭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다.

참가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10팀이다.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부산 KCC와 데이원 사태를 극복하고 재창단한 고양 소노의 합류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세 팀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원주 DB가 김주성 신임 감독을 선임했고, 수원 KT는 송영진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강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신임 감독들이 리그에 불러올 새 바람이 기대를 모은다.

DB 김주성 감독과 강상재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굵직한 선수들의 이적도 비시즌 화제가 됐다.

최준용이 SK를 떠나 KCC로 이적했고, 양홍석도 수원 KT에서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의 통합 우승의 주역 오세근도 SK로 적을 옮겼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이번 시즌 뛰는 외국인 선수 중 KT의 마이클 에릭이 211㎝로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최장신을 기록했고, KCC의 새 식구 알리제 드숀 존슨은 KBL 컵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최우수선수(MVP)가 되며 정규리그를 기대케 했다.

이밖에도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9개 구단 소속 9명의 선수들도 저마다 다른 개성으로 무장해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경력직 선수와 새로 영입된 선수간의 경쟁이 순위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KCC 전창진 감독과 허웅이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시즌에 임하는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한편 정규리그는 오는 21일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공식 개막전으로 시작되며, 내년 3월31일에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평일 경기는 오후 7시에 개최되고 주말 및 공휴일 경기는 오후 2시와 4시로 나뉘어 열린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