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주대병원과 함께 저소득층 환아 의료비 3천만원 기부

관중수익 3%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적 프로그램'

박경수 KT 코치,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이호식 KT 스포츠 대표이사, 오은화 초록우산재단 팀장, 배정대(왼쪽부터)가 16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진행된 기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저소득층 환아를 위한 의미 있는 기부로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KT는 지난 16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기금 전달식을 열고 수원 저소득층 환아 의료 지원금 3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KT는 매 시즌 홈경기 관중 수익의 3%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3%의 기적' 프로그램을 2015년부터 이어왔다.

올해는 개원 30주년을 맞은 연고지 병원 아주대병원과 각각 15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을 초록우산재단을 통해 기부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이호식 KT 스포츠 대표이사, 한상욱 아주대의료원 원장, 박준성 아주대병원 원장, 오은화 초록우산재단 팀장과 KT의 박경수 코치, 배정대 등이 참석했다.

박경수 코치와 배정대, 김주일 응원단장을 비롯한 KT 응원단은 소아병동에 방문해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사인회를 열고 선물을 증정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박경수 코치는 "뜻깊은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 기분이 좋았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야구장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오늘 함께한 시간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