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4년 최대 26억원에 삼성 잔류…"내년엔 무조건 우승"
계약금 3억원, 보장 연봉 17억원, 인센티브 6억원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FA 내야수 류지혁(30)이 원소속 삼성 라이온즈에 남는다.
삼성 구단은 16일 "류지혁과 4년간 최대 26억 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세부 내용은 계약금 3억 원, 4년 연봉 합계 17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이라고 밝혔다.
류지혁은 2012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베테랑이다. 2020년 6월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됐다가 2023시즌 중 다시 삼성으로 트레이드됐다.
류지혁은 올 시즌 부상 여파로 100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타율 0.258 3홈런 36타점 11도루로 기록은 저조했으나, 수비력이 뛰어나고 작전 수행 능력도 준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활발한 성격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로부터 많은 신망을 받는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류지혁은 계약 직후 "삼성에서 계속 야구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 (구)자욱이형과 (강)민호형이 계속 설득했다. 가족들도 정말 좋아한다"며 "내년에는 올해 못한 우승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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