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타자 로하스와 재계약…총액 25억원에 사인

2024시즌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kt 로하스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4.10.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총액 180만 달러(약 25억2000만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2020년까지 4시즌 동안 KBO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2020시즌에는 타격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고, 2019~2020년에는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4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올해에도 최고의 활약을 했다.

144경기에 나와 타율 0.329, 188안타(리그 4위)와 112타점(리그 5위), 108득점(2위), 32홈런(6위)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로하스는 지난 시즌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검증된 선수로 내년 시즌에도 팀 타선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외국인 투수로 윌리엄 쿠에바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계약을 맺은 KT는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1일 오후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5위 결정전, KT 공격 8회말 무사 1,3루상황에서 로하스가 역전 쓰리런을 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4.10.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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