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의 선택은 임찬규…'부상 낙마' 원태인 대신 대표팀 합류
포스트시즌 호투로 눈도장…30일부터 훈련 합류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 선발 투수 임찬규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나서는 류중일호에 승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임찬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야구대표팀은 당초 훈련 소집 명단에 포함된 6명의 선발 투수 중 손주영(LG)과 원태인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대체 선수를 물색했고, 가을 야구에서 호투한 임찬규를 대체 선수로 낙점했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한 임찬규는 포스트시즌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임찬규는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 투수가 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또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도 3차전 선발로 나서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수확했다.
류중일 감독과 전력강화위원회는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양현종(KIA 타이거즈·2⅔이닝 5실점)과 이승현(삼성·3⅔이닝 2실점) 그리고 임찬규를 저울질한 끝에 임찬규를 최종 낙점했다. 임찬규는 30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임찬규의 합류로 야구대표팀 선발 자원은 기존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위즈), 최승용, 곽빈(이상 두산 베어스)까지 다시 5명이 됐다.
한편 임찬규를 비롯해 KIA와 삼성 소속 선수들이 차례로 합류하는 야구대표팀은 내달 1~2일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1월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프리미어12 일정에 돌입한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