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 부상 악재까지…이병헌 투입[KS5]

햄스트링 불편함 호소…대타·대수비도 어려워
김헌곤-디아즈-김영웅 중심 타선…박병호 6번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강민호가 굳은 표정으로 8회초 KIA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4.10.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광주·서울=뉴스1) 권혁준 서장원 기자 =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가 주전 포수 강민호 없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을 치른다. 강민호 대신 이병헌이 마스크를 쓴다.

삼성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5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뒤진 삼성은 한 경기만 내줘도 준우승이 확정된다.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이병헌(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안방마님 강민호의 제외가 눈에 띈다. 강민호는 앞선 KS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타율 0.154(13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5차전 결장 사유는 부상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강민호가) 다리 쪽에 불편함이 있어서 오늘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타나 대수비도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민호 대신 이병헌이 선발 포수로 나선다. 2019년 삼성에 입단한 이병헌은 올해 정규 시즌 95경기에 나서 타율 0.248, 1홈런, 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KS에서는 26일 4차전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5차전 삼성 선발 투수는 이승현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모두 구원 등판했다. KS에는 21일 1차전에 나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