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정현우, 고교 최동원상 수상…"프로에서도 열심히"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투수 정현우(덕수고)가 고교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5일 "최종 후보 5명 중 정현우가 10개 구단 스카우트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며 선정 배경을 전했다.

키 184㎝, 몸무게 87㎏의 건장한 신체 조건에 최고 구속 시속 152㎞ 강속구를 던지는 정현우는 좋은 투수의 조건을 골고루 갖춘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16경기에 등판해 48⅓이닝 동안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덕수고가 우승을 차지한 신세계이마트배 대회에서는 5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7을 기록했고 황금사자기에서도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정현우는 "항상 최동원 선배님을 존경해 왔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지난해 수상자 김택연 선배님처럼 프로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동원상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이중 정현우에게 장학금 500만 원이 주어지고, 덕수고 야구부에 나머지 500만 원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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