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광주 비 예보…KIA vs 삼성 1·2차전, 하루 더 밀리나[KS]

강수량 어제보다 적지만 종일 비 쏟아질 전망
전날 경기 강행에 그라운드 상태도 안 좋아

21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무사 1,2루에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고 있다. 중단된 이 경기는 22일 오후 4시 삼성의 6회초 공격 상황에서 재개된다. 2024.10.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시리즈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온 가운데, 채 마치지 못한 1차전과 2차전이 22일 연달아 열린다.

하지만 이날 역시 광주에 비가 예보돼 있어 정상 개최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최악의 경우 2경기가 모두 진행되지 못하고 하루 더 밀릴 가능성도 있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은 지난 21일 열렸지만 다 마치지 못했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 강한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더 진행되지 못했고,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하루 뒤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2일 오후 4시에 1차전이 재개되고, 1차전 종료 후 2차전이 이어진다.

문제는 이날도 가을비가 광주에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광주에는 전날 경기가 멈춘 시점부터 밤새 비가 이어졌고,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오전 11시까지 비 예보가 있다.

21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무사 1,2루 상황 심판이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하고 있다. 중단된 이 경기는 22일 오후 4시 삼성의 6회초 무사 1,2루 공격 상황에서 재개된다. 2024.10.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정오 즈음에 잠시 비가 멈추지만, 오후 2시부터 다시 비가 내려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강우가 계속된다.

물론 '폭우' 수준으로 쏟아졌던 전날 수준의 강수량은 아니다. 예보에 따르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1~2㎜의 약한 비가 내리고 오후 7시부터 4㎜로 다소 양이 많아지는 정도다.

하지만 전날 이미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를 강행했기에, 그라운드는 상당히 젖은 상태다.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라운드 컨디션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일지 미지수다.

만일 이날도 경기 진행이 어렵다면, 일정은 하루 밀려 23일로 이어진다. 1차전 재개 경기가 23일 오후 4시에 시작되고 그 이후에 2차전이 이어진다.

다만 상황에 따라선 1차전만 마무리하고 2차전이 뒤로 밀릴 수도 있다. 이 경우엔 2차전만 23일 오후 6시30분에 진행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