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신영우, 교육리그서 5이닝 노히트 완벽투…천재환 멀티 히트
롯데 윤성빈, 히어로즈전 구원승 수확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NC 다이노스 투수 신영우(20)가 교육리그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펼쳤다.
신영우는 1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탈삼진 6개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남고 출신의 신영우는 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NC에 지명됐다.
2023년 2군에서 훈련에 매진한 신영우는 지난 5월 4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50㎞를 넘나드는 속구는 눈에 띄었지만, 제구 문제도 노출되며 1군에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다.
신영우는 2024시즌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0.16에 그쳤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2군에서 제구를 가다듬었고, 2군 선수들이 주로 나오는 교육리그 첫 경기에서 눈부신 피칭을 했다.
경기 후 신영우는 구단을 통해 "공격적인 투구로 빠른 카운트를 잡으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2스트라이크 이후 볼넷을 내준 부분은 아쉽다. 10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야수 중에선 외야수 천재환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NC는 이날 주요 선수들의 활약에도 LG와 3-3으로 비기면서 웃지 못했다. NC는 2-0으로 앞선 6회 함창건에게 역전 스리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 2사 후 천재환의 동점 2루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두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며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7회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윤성빈이 구원승을 얻었다.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진승현이 세이브를 올렸다.
7회 3-3 동점 상황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친 장두성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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