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잡는다" LG 총력전…에르난데스·손주영 모두 대기[준PO2]

전날 던진 에르난데스, 멀티 이닝 대기…"승리가 중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에르난데스가 8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4.10.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LG 트윈스가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펴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KT 위즈와 맞붙는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패한 LG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7.9%(33회 중 29회)를 내줬다. 2차전까지 내줄 경우 벼랑 끝에 몰리는 상황이다.

이에 LG는 선발투수를 불펜 대기 시키며 최소 실점으로 막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선발 투수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손주영, 마무리투수 유영찬까지 등판 대기한다"고 했다.

특히 선발 자원인 에르난데스는 전날 1차전에도 등판해 2이닝을 던졌는데, 연투 대기한다.

염 감독은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면 멀티 이닝까지 중요하다"면서 "오늘 등판 후 이틀을 쉬더라도, 오늘 이기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불펜 대기했지만 실제 등판을 하지 않은 좌완 손주영도 이틀 연속 대기한다.

염 감독은 "손주영 역시 중간으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부친상을 당한 뒤 전날 발인을 치르느라 경기장에 나오지 못했던 유영찬도 출격 대기를 마쳤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는 어제 발인을 잘 마치고 오후에 호텔로 돌아왔다"면서 "오늘 경기에선 빠르면 8회부터 등판 상황이 되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tarburyny@news1.kr